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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5-01-12 15:57 조회1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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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시대 이후 여성 왕위 계승이 금지된 일본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를 둘러싸고 '여성의 왕위 계승을 허락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특집 기사를 통해 "왕실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며 "며 여성 계승 허용 등 왕위 승계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사설에서 "왕실을 둘러싸고 있는 남은 숙제는 안정적인 기아자동차 9윌 구매혜택 황위 계승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며 여성 왕위 계승의 필요성을 전했다.
과거 일본은 스이코(593~628년)부터 고사쿠라마치(1762~1771년) 시대까지 총 8명의 여성 일왕이 있었다. 그러나 메이지(1868~1912년) 시대부터 일왕의 군 통수권자 지위가 강조되며 여성의 왕위 승계가 금지됐다.
현재 일본 황실전범에 30년 고정금리 따라 여성 왕족은 왕위 계승이 금지되며 결혼 후 왕족 신분을 포기해야 한다. 그 결과 왕위 계승이 가능한 왕족은 1순위 후미히토 왕세제, 2순위 후미히토의 막내아들 히사히토, 3순위 아키히토 전 일왕의 동생 마사히토 순이다.
나루히토 현 일왕은 슬하에 딸인 아이코 공주만 두고 있어 조카 히사히토의 계승을 유력하게 봤다. 하지만 최근 히사 앤캐쉬 히토 왕자가 고교·대학교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일본 내에서 히사히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왕족 고령화, 숫자 감소 등을 이유로 여성·모계 왕족에 대한 왕위 계승의 필요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지난해 일본 왕실의 평균 연령은 60.2세로 조사됐으며 왕족 숫자는 1994년 26명에서 현 산업은행 필기 후기 재 17명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현재 미혼 신분인 공주들이 결혼해 출가하면 왕족의 숫자는 더 줄어든다.
일본 국민들도 여성 일왕에 대해 긍정적 여론이 크다. 지난해 4월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여성 일에 찬성하기도 했다.
반면 일본 내각은 여성 왕위 계승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유엔 차별철폐위 대출금리상승 원회가 황실전범을 개정해 '남녀의 동등한 황위 계승을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나 일본 정보는 '유감'이라며 반대했다. 또 2016년에도 황실전범 개정 권고에 항의한 바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여성 왕족의 결혼 후 왕실 잔류' '옛 왕족의 남자아이 입양 허용' 등의 왕실 전범 개선 방안도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취임 전 '여성 왕위 계승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취임 후 자민당 내 반대파의 압박으로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자민당 내 강성 보수층은 현행 '부계·남성 계승'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여성 일왕 허용에 강하게 반대하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자민당이 중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자민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약해진 지금이 여성 왕위 계승을 논할 적기라는 일본 내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아사히 신문은 "현재 중의원(하원) 의장·부의장은 올해 정기국회 때 안정적 왕위 계승에 대한 '입법부의 총의'를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닛케이신문은 사설에서 왕위 계승에 대해 "합의에 각 당의 폭넓은 의견이 반영된다면 황실 문제에 대한 숙의가 깊어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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