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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시 첫 개장을 맞아 자본시장 유관기관장들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허용했지만 국내에선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가상화폐 ETF 등 새 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도 신년사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담보대출 “가상자산 ETF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자본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부진과 탄핵 정국 등 정치 불확실성으로 동력이 꺾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도 계속 추진한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말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41%의 상장사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등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우 진행과정 수기업 표창, 공시 확대, 세제 지원 건의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2398.94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0.38%)했지만, SK하이닉스(-1.55%)·삼성바이오로직스(-1.58%)·셀트리온(-3.84%)·네이버(-2.56%) 등 상당수 종목 제2금융권순위 들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24% 오른 686.63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 호조 소식도 증시에는 ‘미풍’에 그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1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해 6.6% 증가하며 역대 1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억누르는 악재가 더 많았던 탓이다. 신용회복위원회 개인회생 무엇보다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교체가 이어지며 정국 불안이 심화한 가운데, 무안공항 참사가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소비 심리가 더 움츠러들었다. 밖으로는 ‘관세 폭탄’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세월호 사태에도 소비 부동산중개업소위반 심리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 내수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넘보는 상황에서 국내 주가지수가 좋아지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도년·이병준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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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가상화폐 ETF 등 새 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도 신년사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담보대출 “가상자산 ETF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자본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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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2398.94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0.38%)했지만, SK하이닉스(-1.55%)·삼성바이오로직스(-1.58%)·셀트리온(-3.84%)·네이버(-2.56%) 등 상당수 종목 제2금융권순위 들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24% 오른 686.63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 호조 소식도 증시에는 ‘미풍’에 그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1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해 6.6% 증가하며 역대 1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억누르는 악재가 더 많았던 탓이다. 신용회복위원회 개인회생 무엇보다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교체가 이어지며 정국 불안이 심화한 가운데, 무안공항 참사가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소비 심리가 더 움츠러들었다. 밖으로는 ‘관세 폭탄’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세월호 사태에도 소비 부동산중개업소위반 심리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 내수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넘보는 상황에서 국내 주가지수가 좋아지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도년·이병준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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