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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가장 비싼’ 기후재난은 10월 미국을 덮친 허리케인 ‘밀턴’으로, 보험금 지급액을 기준으로 할 때 6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구호단체 크리스천에이드가 최근 보고서에서 집계한 결과를 보면, 주요 허리케인들을 제외한 ‘미국 폭풍’(1~12월), 미국 허리케인 ‘헬린’(9월), ‘중국 홍수’(6~7월), 서남아시아 태풍 ‘야기’(9월) 등 10가지가 ‘2024년 가장 비싼 기후재난’으로 꼽혔다. 이중 미국 폭풍은 600억달러가 넘는 마이너스통장 추천 경제적 손실과 88명의 사망자를, 야기는 829명이 넘는 사망자에 126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가지 사건을 모두 모아보면 사망자는 2000여명, 경제적 손실은 2290억달러에 달한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
크리스천에이드가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 집계는 보험금 지급액을 근거 자료로 삼기 때문에 민간 금 적금 이자 높은 은행 융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의 피해, 단기간에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피해가 과도하게 두드러진다는 것이 맹점이다. 이번에 집계된 10가지도 대부분 미국·중국·남미·유럽 등에서 일어난 폭풍·열대 저기압·홍수 등이었다.






지난해 신정동빌라대출 10월 허리케인 밀턴이 뿌린 폭우로 물에 잠긴 미국 플로리다주 시에스타키의 도로를 차량이 달리고 있다. 시에스타키/AFP 연합뉴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기후변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장 해로운 영향 중 다수가 경제적 손실 10위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주목할 만한 햇살론연체자 또 다른 2024년의 기후재난’ 목록을 따로 작성했다. 1~2월 필리핀의 산사태, 2~7월 남부 아프리카의 가뭄, 3~9월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의 홍수, 4월 가자지구의 폭염, 8~9월 서아프리카의 홍수 등이다. 보고서는 “저소득 국가에서 벌어지는 가뭄이나 폭염처럼 발생이 느리거나 장기화된 재해 등은 경제적인 손실에 대한 추정치가 거의 없으며, 있는 경우에 든든학자금 거절 도 작물 수확의 실패에 따른 손실 정도에 그치는 등 그 범위가 좁거나 재해 기간의 일부만 포함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재난의 실제 비용은 데이터의 불균형 때문에 보이지 않게 감춰져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론 기후재난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드러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