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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4-12-27 05:19 조회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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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여전히 작품 발표의 장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립영화를 만드는 젊은 감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죠.”



도쿄국제영화제 이치야마 쇼조 수석 프로그래머가 영화제의 의미와 내년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도쿄예술대학원 교수이자 도쿄국제영화제(TIFF)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이치야마 쇼조(61)가 본지와 이메일로 인터뷰를 가졌다. 도쿄국제영화제는 BIFF와 함께 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 축제다. 두 행사는 매년 가을, 10월과 11월 연이어 열리고 있다. 지난달 행사를 끝낸 그는 영화제의 가치에 관해 역설하며, 내년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이치야마 프로그래머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그 남자 흉폭하다’(1989),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남 숨김파일및폴더표시 국재견’(1996), 자장커 감독의 ‘천주정’(2013) 등 유수한 작품의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 프로듀서로 활약했고, 2000년 ‘도쿄 필맥스영화제’가 출범한 뒤 20년간 수석 프로그래머직을 역임했다. 필맥스 영화제는 영화사 오피스 기타노가 2000년 창설한 영화제로, 아시아 신작가주의 영화제를 표방하는 국제영화제다.
이치야마 프로그래머 웹서버용 백신? 는 2021년 4월 도쿄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로 취임하며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내년 30회를 맞는 BIFF에 대해 “BIFF는 뛰어난 한국영화를 발견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한국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로 상영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영화감독들이 BIFF를 목표로 영화를 만들고 담보대출한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IFF의 주목하는 행사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을 꼽았다. 그는 “특히 APM은 아시아 전 지역 감독들의 영화 기획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의 유능한 감독 및 프로듀서들과 만날 수 있는 국제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올해 도쿄국제영화제는 ‘Women’s Empowerment(여성 역량 신한카드자동차할부금융 강화)’ 부문을 신설해 이목을 끌었다. 여성 영화인을 육성하고 이들의 활약을 조명하자는 취지다. 그는 “앞서 1990년대에도 ‘여성 영화 주간’이라는 부문이 있었지만 예산 문제로 중단됐었다. 최근 이어지는 전 세계 여성 감독들의 활약에 주목해 올해 해당 부문을 신설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치야마 프로그래머는 미래의 영화인 육성이란 측면에서 영화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도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상영한 3편의 일본 영화가 모두 인디영화였다. 상업영화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독립영화를 지원하자는 태도를 갖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젊은 감독들이 일반 상업영화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BIFF 역시 ‘뉴 커런츠’ ‘한국 영화의 오늘’ 부문을 통해 독립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홍상수 박찬욱 봉준호 등을 잇는 감독이 탄생하려면 독립영화를 조명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영화제가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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